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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소송 피고가 됐다면? 소송 절차와 단계별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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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소송 피고가 됐다면? 소송 절차와 단계별 대응법

갑자기 법원 우편물을 받았거나, 배우자로부터 '소송 걸겠다'는 연락을 받은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는 기분이 드셨을 거예요. 내가 피고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앞으로 뭘 해야 하는지가 막막하게 느껴지는 게 당연합니다.

이 글에서는 상간녀 소송에서 피고 입장이 됐을 때 소송이 어떤 순서로 흘러가는지, 각 단계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설명해 드릴게요. 소송 자체가 낯선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실무 관점에서 풀어보겠습니다.


소장을 받은 순간부터 시작되는 5단계 절차

상간녀 소송(불법행위에 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은 크게 아래 5단계로 진행됩니다. 전체 기간은 사안의 복잡도와 법원의 사건 처리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6개월~1년 내외가 소요됩니다.

단계

내용

피고의 주요 행동

1

소장 수령

기재 내용 확인, 답변서 기한 파악

2

답변서 제출

인정/부인 여부 결정, 방어 논리 구성

3

변론 기일

출석 여부 결정, 진술 준비

4

증거 공방

반박 증거 제출, 원고 증거 대응

5

판결 또는 합의

결과 수용 또는 항소, 합의 협상

각 단계를 하나씩 들여다볼게요.


1단계: 소장 수령

소장을 받은 순간부터 법적으로 소송이 당신에게 도달한 것입니다. 당황스러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소장 안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요.

소장에서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1. 청구 금액: 원고가 요구하는 위자료 액수가 얼마인지 확인하세요. 이 금액이 현실적인지, 과도하게 부풀려진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이후 전략의 출발점입니다.

  2. 청구 원인: 원고가 어떤 사실을 근거로 소송을 냈는지, 즉 '언제, 어디서, 어떤 관계였다'는 주장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그것이 곧 방어 포인트가 됩니다.

  3. 첨부된 증거 목록: 원고가 초기에 어떤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캡처, 사진, 탐정 보고서 등 어떤 형태인지 확인해 두세요.

답변서 제출 기한을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이유

소장에는 '답변서 제출 기한'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통상 소장 송달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하며, 이 기한을 넘기면 원고의 주장을 사실상 다 인정한 것으로 간주되어 무변론 판결이 내려질 수 있어요.

즉, 반박할 기회 자체를 잃게 됩니다.

소장을 받은 즉시 기한을 달력에 표시해 두세요. 다만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하지 못했더라도 법원이 판결을 선고하기 전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면 무변론 판결을 막을 수 있으므로(민사소송법 제257조 제1항), 기한이 지났다고 포기하지 말고 즉시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단계: 답변서 제출

답변서는 소송에서 피고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는 문서입니다. 여기서 어떤 방향을 잡느냐에 따라 이후 소송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단계이기도 해요.

답변서에 무엇을 써야 하나

답변서에는 크게 두 가지를 적습니다.

  • 원고의 청구에 대한 입장: '원고의 청구를 기각해 달라'는 취지의 청구 취지에 대한 답변

  • 청구 원인에 대한 반박: 원고가 주장하는 사실 중 인정하는 것과 부인하는 것을 구분하여 기재

법률 용어나 형식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혼자 작성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답변서는 법원 소송서류 양식을 참고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에서 민사 소송 관련 서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답변서에서 어떤 방어 논리를 세울지는 상간녀 소송 당했다고 무조건 지는거 아닙니다에서 5가지 핵심 항변 전략을 함께 확인하세요.

부인할 수 있는 경우 vs 인정해야 하는 경우

구분

내용

전략 방향

부정행위 자체를 부인

실제로 부적절한 관계가 없었을 때

전면 부인 + 증거 무력화

관계는 있었지만 배우자임을 몰랐을 때

상대가 기혼자임을 몰랐다는 주장

선의·무과실 항변

관계가 있었고 배우자임도 알았을 때

사실관계 인정

위자료 감액 주장(기여도, 혼인파탄 기여 등)

특히 '배우자임을 몰랐다'는 항변은 민법상 불법행위 성립 요건 중 고의 또는 과실을 부정하는 논리로, 실무에서 자주 활용되는 방어 방법입니다.

다만 법원은 이 주장을 엄격하게 심사하므로, 단순히 '몰랐다'는 주장만으로는 인정받기 어렵고, 상대방이 미혼·이혼 상태라고 적극적으로 속였다는 구체적인 증거(메시지 내역, 지인 확인서 등)가 있어야 설득력이 생깁니다.


3단계: 변론기일- 법원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나

답변서를 제출하면 법원이 변론기일을 지정하여 양측에 통보합니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처럼 판사 앞에서 직접 진술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걱정하시는데, 실제 민사 소송의 변론기일은 생각보다 간소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변호사를 선임했다면 변호사가 대리 출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변호사가 없는 상태에서 본인이 직접 출석하는 경우에는 판사의 질문에 간단히 답하거나, 다음 기일을 위한 서면 제출 일정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론기일은 보통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 차례 열립니다. 각 기일 사이에 양측이 서면을 주고받고 증거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소송이 진행됩니다.

기일이 열릴 때마다 법원에 반드시 대응해야 하며, 불출석하면 불리하게 처리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4단계: 증거 공방- 피고 입장에서 유리한 증거 활용법

소송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결국 증거입니다. 원고는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입증해야 하고, 피고는 그 증거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거나 반박 자료를 제출해야 해요.

피고 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어 자료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부정행위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통신 내역, 위치 정보

  • 상대방이 기혼자임을 몰랐다는 점을 보여주는 정황 (예: 상대방이 미혼이라고 속인 메시지 등)

  • 원고 측이 제출한 사진·영상이 맥락에서 왜곡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료

  • 혼인 관계가 이미 실질적으로 파탄 상태였음을 보여주는 자료 (위자료 감액 사유)

특히 '혼인이 이미 파탄 상태였다'는 주장은 위자료 금액을 줄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항변 포인트입니다.

대법원은 혼인파탄의 책임이 부부 쌍방에게 동등하게 있다고 판단하여 배우자 간 위자료 청구가 기각된 경우, 상간자에 대한 위자료 책임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대법원 2024. 6. 27. 선고 2023므16678 판결).

쌍방 파탄 입증은 위자료 전액 면책의 가능성도 열어두는 전략입니다. 증거는 제출 기한이 있고, 늦게 낼수록 법원의 심증에 불리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초기 단계부터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5단계: 판결 또는 합의

증거 공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소송은 두 가지 방향으로 종결됩니다.

판결까지 가면 어떻게 되나

판결이 선고되면 법원이 원고의 청구를 인용(일부 또는 전부)하거나 기각합니다.

판결에 불복하는 경우 피고는 항소(2심)를 제기할 수 있으며, 항소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로부터 2주 이내입니다(민사소송법 제396조 제1항).

판결이 선고된 날이 아닌 판결서 송달일이 기산점이므로, 당사자마다 항소 기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판결이 확정되어 더 이상 다툴 수 없게 됩니다.

판결로 위자료 지급 의무가 확정되면, 원고는 강제집행(급여 압류, 재산 압류 등)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합의로 끝내는 것이 나을 때는 언제인가

모든 소송이 판결까지 가는 것은 아닙니다. 소송 중 언제든 양측 합의로 소를 취하하거나 조정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요. 합의를 검토할 만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고 측 증거가 충분히 강력해서 판결 결과가 불리하게 예상될 때

  •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정신적 소모가 더 클 것으로 판단될 때

  • 합의금이 판결 위자료보다 실질적으로 낮게 협상될 가능성이 있을 때

반면 원고 측 증거가 약하거나 사실관계 자체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 판결까지 가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지점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소장을 받았는데 변호사 없이 혼자 대응할 수 있나요?

법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답변서 작성, 증거 대응, 변론기일 대응 등 각 단계마다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에, 청구 금액이 상당하다면 초기부터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결과 면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Q. 소장을 받았는데 무시하면 어떻게 되나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원이 원고의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여 무변론 판결을 내릴 수 있습니다. 청구 금액 전부를 그대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올 수 있으므로,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Q. 합의를 하면 소송이 바로 끝나나요?

양측이 합의서를 작성하고 원고가 소를 취하하면 소송은 종결됩니다. 단, 합의 내용(금액, 비밀유지 조건 등)을 서면으로 명확히 남겨두지 않으면 나중에 분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합의서 작성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지금 상황, 혼자 판단하기 전에 한 번 물어보세요

상간녀 소송에서 피고가 됐다는 것, 당장은 무척 당혹스럽고 무거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떤 단계에서든 대응 방법은 존재하고, 지금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장을 받고 어떻게 해야 할지, 또는 소장이 오기 전에 미리 대비하고 싶으신 분들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유사한 상황에서 어떤 전략이 실제로 유효했는지, 내 상황에 맞는 대응 방향은 무엇인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법인 이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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